이직을 몇 번 거치고, 지금은 지원서를 검토하는 입장도 되어보니 보이는 것들이 있어 정리합니다. 화려한 스펙 얘기가 아니라 "기본에서 감점되는 지점"에 대한 글이에요.
1. '무엇을 했다'만 쓰고 '결과'가 없다."운영 업무 담당"보다 "OO 프로세스 개선으로 처리 시간 30% 단축"이 훨씬 강합니다. 숫자가 없으면 규모와 기여도를 상상할 수 없어요. 정확한 수치가 없으면 대략의 범위라도 적는 게 낫습니다.
2. 직무와 무관한 경험까지 다 나열한다.지원하는 직무와 연결되는 경험을 앞에, 무관한 건 과감히 줄이세요. 다 적으면 오히려 핵심이 묻힙니다. 이력서는 자서전이 아니라 "이 자리에 왜 내가 맞는지"를 보여주는 문서예요.
3. 자기소개서가 회사 이름만 바꾼 복붙이다."귀사의 성장 가능성에 매력을 느껴"는 누구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 회사의 구체적 제품·방향을 언급하면 신뢰도가 확 올라가요.
4. 오탈자와 형식 불일치.날짜 표기, 폰트, 정렬이 뒤죽박죽이면 "꼼꼼함"에서 감점됩니다. 제출 전 하루 묵혔다 다시 읽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잡혀요.
5. 공백기를 숨기려 애쓴다.어설프게 감추면 오히려 눈에 띕니다. 그 기간에 무엇을 했는지(학습, 준비, 회복) 담백하게 쓰는 편이 낫습니다.
이직 준비 중이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반대로 "이건 오히려 플러스였다" 하는 경험도 공유해주세요.